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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민교육이 지향하는 공존과 배려의 가치를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학부모 역시 주된 학교교육의
주체로설수있어야하며학부모를위한시민교육도빠지지않고고려되어야한다.
교과안에서 시민교육을 만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경기도교육청 사례를 살펴보자. 경기도교육청은
2015개정교육과정연계시민교육시리즈를발간하여공유하고있다.각교과가실천할수있는시민교육사례를
엮은 것인데, 2018년에는 도덕?윤리, 역사, 사회, 미술교과와 시민교육과의 만남이 있었고 2019년에는 14개
교과연구회 선생님들이 직접 수업을 개발하고 실천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를 보면 각 교과 안에서도 충분히 시
민교육 사례를 다루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인천에서도 교과연계 시민교육 사
례를발굴하고개발하는과정이이루어진다면좋겠다.
인천시교육청에서도작년에학생들의자치활동을정규수업에서다루기위해전국최초로'학생자치와사회참
여'라는 이름의 교과서를 개발했다고 한다. 작년과 올해 일부 학교에서 이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니 앞으
로더많은학교에서이교과서를활용한수업이적극적으로확대되기를바래본다.
사실 모든 교육이 그러하겠지만, 민주시민교육은 교과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이 아니다. 오히려 교
과를넘어서,지역을넘어서운영되어야할필요가있다.이것이가능하려면학교문화에대한접근,학교바깥의
전문가혹은파트너와의네트워킹,협업이필요하다.앞서말한것처럼미래교육에서학교와마을의연계는필연
이다.
3.학생주도학습의교육환경을조성하자
미래교육의 가장 주된 원칙은 배움에서 학생이 주체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사회에서 4.16 세월호 참사
이후 던져진 민주시민교육의 주된 화두 역시 주체성이다. 따라가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사고하
고스스로판단할수있는역량,변화하는상황에유연하게대처할수있는역량등이다.
인간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내재적 동기가 중요한데 ‘네이키드 애자일’이라는 책 본문의
일부를인용해보면다음과같다.
동기이론 분야 석학인 심리학자 리처드 라이언과 에드워드 데시는 인간이 내재적 동기를 갖기
위해서는'자율성,유능감,관계성욕구가충족되어야하며이는인간의보편적이고선천적이며심
리적인욕구'라고주장했다.여기서말하는'자율성'은개인이외부환경으로부터압박혹은강요를
받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나 추구하는 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감정을 말한다, '유능감'이란
환경에 대처할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관계성'이란 타인과의 교제나 관계에서 조화를
이룰때느끼는안정성을의미한다.즉,주위사람과의미있고안정된관계를맺고자하는욕구라
할수있다.
이3가지욕구에서볼수있듯이교육현장에필요한문화도이러한것이아닐까.
주체적사고와행동의자유를허락하는문화(자율성),능력범위안에서도전적인프로젝트를수
행하고이에대한가치를인정해주는문화(유능감), 소통과공감에기반해상호피드백함으로써공
동체,사회적자본을지지하는문화(관계성)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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